대청호 상류지역 청정한 환경에서 자란 명품 옥천 복숭아의 수확과 판매가 본격화 되고 있다.

옥천군은 5일 김재종 옥천군수와 김외식 군의회 의장, 복숭아연합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남면 화학리 정회철(62)씨 과수원에서 풍년과 가격안정을 기원하는 복숭아 출하 기원제를 열었다.

정 씨는 안남면 화학리 1만4000여㎡의 과원에서 30여 년간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번 출하한 품종은 황도(조생종)로 2kg(6과 기준)에 1만2000원 선에 출하되고 있다.

정 씨는“평년에 비해 아침 기온이 조금 낮아서 지금 출하중인 황도는 복숭아 크기가 조금 작지만, 전체적으로 복숭아 작황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이달 26일부터 열릴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때 맞춰 맛있는 복숭아를 선보이기 위해 전체 농가에서 준비에 한창이다”고 말했다.

옥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보다 복숭아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옥천군 복숭아 전체 생산량은 5720t 정도로 추계되며, 작년 대비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옥천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120농가가 465ha에서 연간 4770t의 복숭아를 생산했다.

한편 옥천군은 지역 특산물인 포도와 복숭아 홍보를 위해 오는 26일~28일 ‘제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