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정수장 3개소(옥천, 안남, 청산)의 전 과정에 대해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정수시설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의 대표 정수장인 이원면 소재 옥천정수장의 경우 원수의 수질이 좋아 1m 가량의 모래 여과지를 사용하는 ‘표준정수처리 공정’으로 깔다구 등 유충의 서식이 어렵다고 밝히고, 그 외 안남정수장, 청산정수장도 점검결과 유충이 발생하지 않았다.

▲ 옥천정수장내 금속여과지 여과사(모래) 6지 전경

최근 인천 지역 수돗물 유충은 활성탄 여과 공정을 실시하는 ‘고도정수처리공정’ 정수장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나, 옥천군은 취정수장 증설사업을 통한 신축 여과지 및 정수지 운영으로 외부 소형생물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수돗물 정수과정의 소독 강화와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할 것"이라며, "대형 건축물, 공동주택 등 저수조와 급수설비의 청결 유지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유충 발견 즉시 보관하여 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043-730-4855)로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옥천군 취정수장 1일 정수용량은 옥천정수장(옥천,동이,이원,군서,군북) 20,000톤, 안남정수장(안남, 안내)750톤, 청산정수장(청산) 1,000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