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청

천안시는 28일 지난 26일 풍세산업단지 내 기업체에서  아산시에서 확진된 2명을 포함하여 기업체 근로자 14명과 가족 등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천안시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20명 중 9명이 인근 지자체인 아산시 거주자임을 확인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한 상황 공유와 협업체계 구축 등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5일 오후 5시경 아산시로부터 관내 기업체 근로자 1명이 확진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가 동료 직원과 함께 거주하고 귀화한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종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동검사팀을 급파해 해당 기업체 및 협력업체 직원 4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26일 오전 해당 기업체 근로자 6명이 추가 확진 통보됨에 따라 해당 시설을 임시 폐쇄했다.

또 풍세 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  임시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해 산단 내 81개 기업체 5,100여 명의 근로자와 식당 관계자 등 상주인원에 대한 28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근무 공간과 휴게공간이 분리되지 않는 등   근무환경도 열악하지만 주된 원인으로는 확진자 직원 중  코로나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즉시 검사를 받지 않아 집단감염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