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는 충남도립대학교 김용찬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교육혁신‧학생행복‧산학연구‧동반성장이라는 목표를 현실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 2024년까지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면서 “ 그동안 추진한 특성화 목표 및 핵심성과지표, 전략과제별 실행과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펜데믹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현안에 대해 “펜데믹과 시대변화에 따라 전에 없는 교육과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야 하는 과제가 한 길이라면, 다른 한 길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과제”라며 “현재 주어진 기존체제의 기준에 따라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으로 명성을 높이는 것이 당장의 과제이지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교육의 공적 가치를 제시하는 일도 게을리 할 수 없어, 새로운 교육 담론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려 한다”고 피력했다.

또 “코로나19는 빛의 속도로 온라인 교육 가속화를 불러왔고, 갑작스레 닥친 비대면 교육 현장은 사상 초유의 개학연기, 비대면 수업, 학력격차 심화 등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면서 “앞으로 대학교육은 학생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재편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대학 관계자의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도 우리 대학은 99.1%의 등록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 대학의 저력을 믿고 노크했다”면서 “실제 올해 학령인구가 8만 5000명 넘게 감소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충남을 대표하는 공립대학교로써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작업치료학과의 경우 수시1차부터 8.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예비신입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며 “ 올해 유독 눈에 띄는 학과는 자치행정학과 야간으로,    배움에 대한 열정은 있지만, 시간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망설이셨던 분들이 많이 지원하셨다”고 밝혔디.

충남도립대학교 발전재단과 관련해 김 총장은 “우리 대학의 80% 이상이 도내 자녀들로, 이들이 지역 사회에 정착했을 때, 그 가치는 더욱 빛 날 것”이라며 “발전재단은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교 이래 지난 1월 기준 총 981명이 공직에 진출했고, 2020년도에는 개교 이래 가장 많은 79명을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57명을 배출하여 공직진출 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와 교직원의 헌신과 학생들의 열정이 결합하여 공직 진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디.

또 “학과별 특성화전략을 수립, 국가 미래를 책임질 유능한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에 맞춰 12개 학과가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과정에 있다”며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세계 미용 트랜드를 선도하는 K-뷰티 스타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국내 굴지 선도기업과 교과과정을 연계하고, 호텔조리제빵학과 또한 미슐랭스타 양성을 위해 세계 3대 조리학원인 KCIA와 연계하며 교육 혁신을 도모한다”고 제시했다.

김 총장은 “대학과 지역이 상생발전하는 것은 단순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를 넘어 보다 단단한 지방자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지역혁신 공유대학을 운영하여 지역산업연계형 인재를 양성하는 등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지역산업체에 스며들어 지역사회 성공을 이루는 대학이 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