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종태 후보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서구청장 후보는 23일 자신의 대전서구청장 출마와 관련해 “저의 서구청장 후보 리턴에 대해 저를 아끼는 많은 분들이 체면을 구기는 일이라며 반대를 했고, 저 자신도 민주당의 서구청장 후보가 결정되면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당에 공언했다”면서 “믿지 않으시더라도 저는 출마할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제가 당의 공천과 지원을 받아 가능성이 별로없다던 평가를 뒤집고 8년간 대전서구청장을 지내며 소신을 펼칠 수 있었다”면서 “두번이나 역임한 자리를 개인의 영달을 위해 다시 나서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시장 당내 경선에서 진 후 지역의 시의원과 구의원 공천자들이 찾아와 출마를 요청했을 때 “일언지하에 거절했고, 시당에도 서구청장 후보를 빨리 공천할 것을 청하고 결정된 후보가 누구이든 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연명으로 중앙당에 저의 전략 공천을 건의했고, 당에서 이를 수용할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었다”면서 “당이 어려운 상황인 때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는 것은 당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는 지적에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전략공천을 수용해 독배인지 성배인지 모를 잔을 들게됐다”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저의 선택 대한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은 유권자들이 곧 내려 주실 것”이라며 “대전 유권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대전서구의 표심은 곧바로 대전시장 선거와 다른 자치구청장 선거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주민들에게 우리당에 대한 성원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당원들고 저를 지지해 주시는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명분과 저의 체면을 생각해 걱정해 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개인의 영달을 위해 선택이 아님을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2일 대전지원 유세를 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총괄선대위원장은 대전지원 유세장에서 대선 때 자신을 지원해줬던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를 지지하는 피켓을 들었다.

이날 이재명 선대위원장은 공식 기념촬영이 끝나갈 무렵 장종태 후보와 함께 ‘이재명은 장종태를 지지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6.1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하라”고 격려했다.

또 장종태 지지 영상을 통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모범 자치구를 만든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에게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달라”며 “‘유능한 일꾼’ 장종태가 서구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어 서구의 획기적인 발전을 일궈낼 것으로 믿는다. 강력하게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