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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성 명창의 흥보가 공연
양옥경 기자  |  rong-miy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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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23  1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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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혜성 명창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2022 전통시리즈 - 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판소리 다섯 마당, 오색 유파 전’ 마지막 무대로 민혜성 명창의 흥보가 공연을  24일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인 장관상 수상한 민혜성 명창은 판소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우리시대의 소리꾼이다.

이번에 무대로 올리는 흥보가는 박타령이라고도 한다.

가난하고 착한 아우 흥보는 부러진 제비다리를 고쳐주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 보물들이 나와 부자가 되고, 넉넉하고 모진 형 놀보는 제비다리를 부러뜨리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서 괴물들이 나와 망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엮은 것이다.

흥보가는 민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서민적인 사설과 재담소리가 많다.

조선후기 신흥부자와 몰락양반을 상징하고 있는 놀보와 흥보의 돈에 대한 자세를 다루면서 변화하는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흥보가에서 눈대목은‘중타령’,‘집터 잡는데’,‘제비노정기’, ‘박타령’,‘비단타령’,‘화초장’,‘제비 후리러 나가는데’를 들 수 있다.

 소을(素乙) 민혜성 명창은 성우향선생께 춘향가, 심청가를 시작으로 박송희선생께 흥보가, 적벽가, 숙영낭자가를 사사하고 김수연 선생께 수궁가까지 6바탕을 사사하였다.

이 중 민혜성 명창이 이수받은 흥보가는 송만갑-김정문-박록주-박송희로 이어온 정통 동편제 판소리로 올곧게 전수받아 다수의 완창과 음반제작을 하였다.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판소리 숙영낭자가를 완창하면서, 해외에서 처음 숙영낭자가 전창을 소개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2019년에 숙영낭자가 음반을 프랑스의 아시아 전문 음반회사인 뷔다 뮈지끄(Buda Musique)에서 작업하여 발매하였으며 그해 10월에는 송라인즈(Songlines:1999년 영국에서 창간한 월드뮤직 전문 매거진)에 음반이 소개되어 최고별점 5개 받는 큰 성과를 보이기도 하였다.

이번 공연에서 민혜성 명창이 부를 흥보가는 송만갑-김정문-박록주-박송희로 이어온 정통 동편제 판소리이다.

특히 해외활동과 외국인 제자 양성으로 판소리 문화외교관으로 판소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민혜성은 박록주제 흥보가 중 돈타령, 밥타령, 둘째 박타는 대목-비단타령까지 약 80분간 수리성과 공력을 통해 더욱 단단하고도 졀묘한 소리로 흥보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수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 이자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근영 선생이 함께한다.

또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이자, 판소리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류정해 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판소리 다섯마당, 오색 유파전에 국내 명창들이 펼치는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 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국악 대중화와 지역 전통예술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3월‘박애리의 춘향가’를 시작으로 5월‘박성환의 적벽가’ 7월‘방수미의 수궁가’ 9월 ‘차복순의 심청가’11월‘민혜성의 흥보가’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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