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규철 옥천군수

황규철 옥천군수는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하여 2023년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황군수는 2022년 군정 성과로 “12년만에 개최 된 충북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행복드림 옥천에서 하나 된 충북도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봉사를 통해 역대 어느 체전 보다 성공적인 체전이었다고 자부한다”며 “기존과 다르게 선수들이 높은 단상을 통과하고, 관객이 무대 아래에서 선수단을 맞이하는 방식을 선보인 것은 대회의 주인공인 선수단을 우선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대회로 많은 분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또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심의에서 전국 89개 지자체중 17개 시군에만 부여되는 B등급에 선정되어 212억원의 기금을 확보했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소멸의 파고를 막는 방파제이자 지속 가능한 옥천 건설의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30년이상 우리군의 염원으로 끝없이 노력해왔던 대청호 도선 운항의 제도적 기반과 실행 재원까지 확보되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현재 도선 운항에 필요한 각종 제반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24년 본격적인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운항 시작과 함께 그동안 대청호로 인해 단절되었던 지역 간 연결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도선을 우리 지역의 주요 전략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역 발전의 큰 축이 될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대전간 연장사업은 여러 난관을 넘어 본격적인 시행 준비를 시작해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한국철도공단에서 진행중에 있다며 “설계용역 중 사업비가 예비타당성조사 금액인 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어 사업지연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하였지만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금액이 상향 조정되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 군수는 옥천을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을 넘어 교육복지의 중심, 지속가능한 지역의 중심, 문화와 생활체육의 중심, 친환경 농업의 중심, 생태관광의 중심, 믿음행정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면서 5대 분야 80개의 민선8기 공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방안으로 교육에서 시작해서 농업으로 이어지는 8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명확한 군정의 지향점 아래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변화의 종착역은 “6만 자족도시 옥천”, “100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옥천”이라는 옥천군민 누구나 희망했던 ‘행복드림역’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더 이상 인구 유입을 위한 지자체 간 제로섬게임은 무의미한 상황이라며 가장 옥천답고 옥천군민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옥천을 변화시켜 정주 인구와 관계 인구를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 옥천을 만드는 길이라고 확신했다.

지역의 교육 문제가 더 이상 약점이 아닌 강점이 될 수 있도록 교육으로 미래를 여는 옥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군의 교육 행정조직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실시해 행정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옥천교육지원청과의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유기적인 협력속에 교육의 핵심 당사자인 학생들이 중심이 된 수요자 중심의 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 첫걸음으로 옥천군 평생교육원을 건립해 단순한 교육 장소가 아닌 옥천군민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자 세대를 아우르는 명품 소통의 장이 되도록 내년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 용역을 통해 구체적 그림을 군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내 청소년들의 거점 공간인 창의어울림센터를 준공하여 지역 청소년들에게 체험형 학습 기반 및 다양한 문화 활동의 장으로 제공하고,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청소년 방과 후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옥천읍을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시가지로 탈바꿈 시킬 전선지중화 제3단계 사업을 추진해 군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도심의 정주 여건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면서 묘목 및 옻 특구사업 활성화, 청산별곡 르네상스 숲 조성, 보청천 자전거도로 연장 등 경쟁력을 갖춘 핵심 사업을 추진하여 고르게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옥천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천명했다.

2026년 광역철도 연장에 따른 기업입지 수요증가에 대비해 20만평 규모의 미래성장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여 골목 상권을 활성화 시키고, 중소기업 환경개선 사업 예산을 늘려 기업의 경영이 안정되고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농업분야에 있어서는 생명농업 특화사업 확대, 농산물안정화 기금 활성화, 소규모 친환경 농가지원 등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의욕을 고취하고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2만여명이 방문하였던 동이면 유채꽃 단지에 ‘제1회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를 개최해 대표 축제로 육성하여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수변구역 및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이라는 과도한 규제로 제한을 받고 있는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지역 개발을 위해 수변구역 일부 지정 해제 및 규제 개선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으며, 국가하천 중 최초로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대청호-안터지구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대청호 도선 운항 및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대청호를 옥천 발전의 새로운 핵심 자원으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충북도 핵심 공약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한 향수호수길 휴양시설 조성, 금강유원지 관광인프라 구축, 교동저수지 야행 산책로 신설 등을 추진해 도내에서 최대 수혜를 받는 지자체가 되도록 하고, 옥천을 찾은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체류 공간 및 영농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창업농 사관학교를 설립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많은 도시민들이 옥천을 제2의 삶의 터전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어르신들의 사회활동과 문화·교육활동을 위한 노인회관 설치, 마을경로당 환경개선 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으며, 노인 공공일자리사업과 어르신 이미용·목욕비 지원 등을 통해 노후 생활의 경제적 부담 또한 완화하는 등 노인복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군수는 ”이슬방울이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라는 말이 있다“면서 ”민선8기가 준비한 옥천의 미래를 위한 사업들이 옥천군의 혁신적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확신하며 노적성해의 의지와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