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미하 교장

주미하 교장은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를 “음악에는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을 믿는 우리 학교는 음악교육과 인성교육을 접목한 따듯한 마음과 바른 가치관을 가진 음악인을 키우는 대안학교”라고 설명했다.

학교에 설립과 연역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신다면.

“2009년 그라시아스 음악학교로 출범한 우리 학교는 그해 학생들이 오스트리아 빈과 찰스부르크에서 음악기행을 시작했고, 다음해 인도 나갈랜드로 순회 연주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2011년 대전시교육청로부터 음악학교 설립인가를 받은 후 매년 인도와 베트남 감보디아 미얀마 태국 필리핀 일본 홍콩 등 여러나라의 초청을 받아 연주실력을 과시하기도 했고요.

2018년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고 성악과 피아노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관악(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타악기와 작곡 분야의 신입생들이 입학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학교 과정에는 음악교육을 처음 시도하는 학생들을 전공과 관계없이 선발하여 음악성을 찾기 위한 미래영재 선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악학교는 일반적으로 학비가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학생들 전원이 학교에서 기숙생활하는 우리학교는 다른 학교와 비교해서 학비는 비슷한 편입니다. 학교 설립 당시부터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학생들로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설립자의 취지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학비외에 실기 레슨비가 있는데 국내 최고수준의 강사진이 학교를 방문해 레슨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용은 다른 음악학교의 60%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 대안학교라고 하면 정규 교육과정에 비해 교과목 수업이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걱정과 상급학교 진학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있을 텐데요.

“우리 학교는 대전시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당연히 학력이 인정되며 일반 수업뿐 아니라 원어민 교사들이 영어특성화 교육을 회화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년 학생들이 뉴욕에서 1개월 이상 연주회와 현지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다른 어느 학교에 비해서도 학업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절반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대학으로, 절반은 국내 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악을 통한 바른 인성 교육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9 펜데믹으로 인해 수업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팬데믹으로 인한 예술계의 코통에서 우리학교 학생들도 예외일 수는 없었는데요. 우선 뉴욕 연주가 중단됐고 각종 연주회와 경연대회 등 청중이 모이는 행사를 할 수 없어 실력을 가늠할 기회가 대폭 줄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이 정상화되고 있고 학생들의 봉사활동도 올해들어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하동 등 지역 축제에 학생들이 초정을 받아 연주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입원 환우들을 위한 실내악 공연 등 다양한 연주 봉사활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학교 정기연주회

- 학교 운영에 다른 애로사항이 있다면.

“우리학교는 러시아의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지휘부터 작곡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고 수준높은 교수진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어시아 교수진들에 대해 관계당국에서 예외로 비자를 발급해 주어 교육에 지장이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러시아 음악가들에 대한 비자 발급이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과 같은 수준의 미국이나 유럽 음악가들을 초빙할 경우 급여 부담이 크게 높아져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성비 좋은 음악인들에 대한 비자발급 허가를 위해 관계당국에 지속적으로 청원하고 있습니다.”

▲ 주미하 교장

- 학부모님과 독자들에게 하고픈 말씀이 있으면.

“진정한 음악은 자유에서 비롯되며 그 가치는 자유롭게 연주될 때 참된 빛을 발휘합니다. 우리학교 교수진은 세계최고 수준의 실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지닌 참된 음악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힉생들이 음악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고 삶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해 셰계의 모범 시민이자 실력있는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함께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성원에 감사드리며 한해 잘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