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라면과 생면, 우동, 국수, 잡채 등 즉석면류 수출액은 8억 6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2.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즉석면류 수출액은 지나 ’11년 2억 달러에서 ’19년 5억 달러,  ’22년 8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가속화해 매년 최고 수출 기록을 경신 중이다
 

’23.1~2월도 동기간 역대 최대인 1억 4700만 달러(19.0%↑)로 상승세 지속하고 있어 또 한 번 기록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

수출증가 요인으로는 코로나 기간 자가격리·재택근무 등으로 가정 내에 머물며 저장 및 조리가 간편한 즉석면류 수요 증가와 한국 문화·음식의 세계적 인기 속에 영화, 방송 등을 통해 대표 K푸드로 각인됨과 함께  소셜미디어를 통한 글로벌 시식 도전 (fire noodle challenge)이 유행하는 등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수출 중량 26만 톤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최근 10년 동안 약 4배 증가했습니다.
즉석면류 26만 톤은 봉지(120g) 포장 기준 약 21억 개에 해당되며, 면발 길이만 약 1억 ㎞로 지구를 2,670바퀴 돌 수 있는 길이입이다.

품목도 일반 라면에서 짜장·불닭·할랄(이슬람에서 허용한 식품) 라면까지, 최근에는 생면, 우동, 국수 등 제품 다양화로 인기몰이 지속중이다.

라면은 ’14년 이후 매년 최대 수출액 경신하는 대표 K푸드 상품으로 즉석면류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데 ’22년 즉석면류 중 라면의 수출액 비중은 89%이다.

또 생면, 우동, 국수 등 다양한 상품 출시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라면 못지않은 수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국가별로는 ’22년 중국 > 미국 > 일본 등 세계 143개국에 수출했는데 코로나(’20년~) 시기에도 6개(가이아나, 감비아, 사이프러스,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카보 베르데) 나라에 최초 수출하는 등 매년 수출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가이아나(중남미), 카보 베르데(아프리카)는 작년(’22년)부터, 감비아(아프리카)는 올해(1~2월) 최초 수출 연간 1천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한국 음식 불모지였던 중동, 아프리카 등의 수출도 늘며 세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