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군북면 환평마을회(이장 임봉엽)가 오는 30일 오전 10시 ‘제11회 환평약초체험마을 산나물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010년 지역 주민의 화합을 위해 시작한‘환평약초체험마을 산나물 축제’는 외지인에게 인기를 끌며 대외적인 축제로 성장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올해 열한 번째로 다시 열리게 됐다.

축제 당일 10시부터 주민들의 풍물놀이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방문객들이 서로 돌아가며 떡메치기하는 전통 인절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만들어진 인절미는 축제 방문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며, 산나물 비빔밥(1인 5,000원)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산나물 축제 방문객들을 위한 약초 및 산나물을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마련된다.

환평리 마을 주민들이 마을 뒤편 환산과 마을 주변 들녘에서 채취한 두릅순, 가죽(참죽)순, 옻순, 엄나무순, 오가피, 취나물 등도 구입할 수 있고, 마을 주민들이 직접 담근 청국장, 장아찌는 금세 동이 날 정도로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 환평약초체험마을 산나물 축제(2017년) 모습

이번 축제를 준비한 이준설 추진위원장은 “마을 주민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산나물과 약초가 준비되어 있다”며 “이번 일요일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산나물 체험을 즐기시며 건강한 하루를 보내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