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포스트] 한국연구재단은 한국사 학술연구 역량강화와 한국사 분야의 연구저변 확대를 목표로 추진하는 2014년 한국사연구지원사업을 9월초까지 개별사업별로 과제접수를 받아 10월말까지 평가를 실시해 11월 1일부터 신규과제 연구가 개시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최근 동아시아 역사 갈등이 고조되고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의 토대가 되는 학술연구가 더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재단은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 토대연구지원사업, 대학중점연구소 사업 등 4개 사업에 개인연구 12억원, 집단연구 16억원 등 총 2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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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구 성과를 종합·정리하는 연구와 새롭게 연구가 필요한 분야, 사료 및 인력부족으로 소외되어 왔던 분야를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주제지정공모(Top-down) 방식으로 시행한다.
  
고대사 분야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고고학 자료와 문헌사료를 토대로 고조선 역사와 삼국시대 초기를 새롭게 조망해보는 연구주제들이 주로 제시되었다.
  
중세사 분야에서는 고려의 수준 높은 문화와 외교역량 등을 통해 ‘다이나믹 코리아’의 원천을 탐색하는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며, 근·현대사 분야에서는 기존 연구주제들을 비교사적, 국제사적 관점에서 새롭게 분석해보고 다양한 역사적 자료(일기, 회고록, 기행문, 증언자료, 외교문서, 통계자료 등)를 활용한 연구를 지원한다.

새로운 자료나 관점의 유입을 활성화하고 한국사 연구의 지평이 넓혀질 수 있도록 고고학, 비교사학, 경제학, 사회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의 학제적·융합적 연구를 권장하며,  연구활동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장기연구를 우대한다.
  
연구결과물도 기존의 논문 위주에서 벗어나 후속연구를 촉진하고 사회적 소통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저서, 자료집 등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을 인정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등을 통해 학계의 다양한 연구 성과들이 공유되어 상호 이해와 소통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성과관리를 강화한다.
 
매년 1회 이상 학술대회, 토론회 등의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한국사연구지원사업의 다양한 견해와 성과들이 학문적으로 활발하게 소통되고, 이 과정에서 대학중점연구소가 기존의 연구성과를 종합하고 연구활동을 연계하는 등 연구거점(Hub)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개인단위 연구에서는 연구의 다양성 확보와 창의적 연구 촉진을 위해 신진연구자들의 연구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주제별로 각기 다른 시각을 가진 연구들이 같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 주제당 복수의 과제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