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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지용제, 국내 대표 문학축제 저력 보여주며 폐막-방문객들 새로운 프로그램에 만족, 지용문학 세계화에 한걸음 더 나가-
이정 기자  |  lj21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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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2  2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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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열린 ‘제32회 지용제’가 국내 대표 문학축제의 저력을 보여주며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골목에서 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32회 지용제는 지난 9~12일까지 나흘간 기존 축제장소인 지용문학공원을 벗어나 정지용의 발자취와 당시의 시대상이 녹아있는 생가 주변 마을과 골목 곳곳에서 색다르게 치러졌다.

올해 지용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콘텐츠로 가득 채워져 그 어느 해보다 더 풍성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대전 송촌동에서 가족과 함께 찾은 김모씨(여·41)는 “해마다 축제장을 찾는데, 구읍만이 가진 예스러운 분위기와 고향 같은 편안함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많은 것들을 즐기고 간다”며 “축제장 곳곳에 사진에 담을 만한 이색 풍경들이 많아 좋았다”고 말했다.

유료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지불한 상당의 금액을 구읍 식당, 커피숍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용제 화폐로 돌려줘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베트남 등 5개국 20여명의 문인들이 참여한 ‘제2회 동북아 국제문학포럼’과 지난해 중국 항저우 지용제 시낭송 대회 수상자인 진흔우 학생이 참여한 시낭송 등도 좋은 반응을 보이며 지용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1900년대 개화기 의상을 입고 차 없는 거리에서 즐기는 새빨간 기관차와 인력거 타기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개화기 의상을 두룬 배우들이 안내하는 옥주사마소, 정지용문학관 등 골목길 투어도 구읍만이 가진 다양한 근대화 명소와 매력들을 선보이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 지용제 행사중 1900년대 개화 의상의 배우들 모습

정지용 시에 등장하는 옛 음악다방 ‘카페프란스’와 질화로 체험, 향수민속촌, 거리 마술사 공연 등도 마련돼 정 시인이 활동하던 1930~1940년대 거리 분위기를 재현해냈다.

시가 적혀 있는 오재미를 던져 박을 터트리는 시한(詩限)폭탄과 시가 새겨진 공을 바구니에 넣어 싯구절을 맞추는 시(詩)공초월 프로그램도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시문학을 게임으로 재미있게 풀어내며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형형색색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은 지용 생가 옆 실개천과 종이배 띄우기 체험행사,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푸드 트럭 등도 오감만족의 특별한 추억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전국 문학인들의 교감의 장인 정지용문학상 시상식과 시인과 함께하는 시노래 콘서트 등도 많은 감동을 여운을 안기며, 내년 더욱 알찬 프로그램 구성을 약속하며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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