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건조하고 따뜻했던 이번 겨울이 지나고 봄철을 맞으며 ‘산불방지를 위한 비상대응태세’에 돌입했다.

봄철은 농산 부산물・쓰레기 불법 소각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이다.

▲ 몇년전 동이면 산불 모습

군에 따르면 봄철산불방지체계를 운영하며 지난 2월 3일부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 따른 산불진화대 입회하에 영농부산물 선제소각을 하고 있다.

군은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음에도 지난 20일과 23일에 불법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해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가 발생, 20일 발생화재에서는 발화자 한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다.

이에, 옥천군은 산불발생의 원인을 원천 차단하고자 영농 부산물 선제소각을 전면 금지하고, 불법소각은 물론 생활쓰레기 소각까지 금지시키는 홍보와 계도에 나섰다.

옥천군 관계자는 “산림 인접지에서 영농부산물은 물론 쓰레기 불법 소각을 절대하지 말아줄 것”을 거듭 강조하며, “위반 시 과태료 부과는 물론 중대 명백한 위법 시 형사 처벌 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