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해외구매대행시 반품 · 환불을 요청할 때 고액의 수수료와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사전 고지한 내용과 다른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배송이 상당기간 지연되거나 해당 사업자와 연락이 두절되는등 피해가 잇달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하여 해외직구(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외직접배송시 주문한 제품과 다른 제품이 배송, 정품이 아닌 제품이 배송됐거나, 해외 쇼핑몰에서 구입한 제품은 국내에서 A/S를 할 수 없거나, 해외배송대행시 운송 중 제품이 분실, 파손된 제품이 배송 되거나, 배송대행 수수료로 과다한 비용을 청구, 결제가 완료된 이후에 결제할 때 표시된 환율과 상이한 환율을 적용하여 대금을 추가로 요구하는 피해 사례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결제할 때는 화폐단위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급적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하며, 원화(KRW)로 결제할 경우 이중환전에 의하여 현지 통화로 결제할 때보다 불리한 환율로 청구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또, 계좌송금(현금)을 요구하는 사이트의 경우 사기성 사이트로 의심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확인된 사이트가 아니라면 이용을 자제해야 하고, 반품 · 취소 시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결제 내용을 캡처하는 등 증빙자료를 남겨두는 것이 좋으며, 비자(VISA), 마스터(MASTER) 등 로고가 있으면 해외결제가 가능하지만 일부 카드의 경우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결제 전 카드사 · 해당 쇼핑몰 등을 통해 해외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해외직구(해외구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한국소비자원 1372 상담센터 등에 피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