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충남지사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한다. 

충남도지사 양승조 대선 캠프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 지사의 출마 선언은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며, 양 지사의 대선 출마로 그동안 이재명-이낙연-정세균으로 경직됐던 민주당의 대선 구도에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DJP연합이나 행정수도 이전과 같이 굵직한 이슈로 매 대선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의 광역단체장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자평했다.

양 지사 캠프는 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의 국토균형발전 정신이 깃든 세종시를 출마선언 장소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 지사는 재선 국회의원 시절이었던 2010년 22일간 단식을 통해 세종시 원안을 사수해 낸 바 있어, 대선 출정의 강력한 의지를 표출하는데 세종시만한 최적지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출마선언에서 “양극화, 저출산ㆍ고령화, 사회분열의 위기를 극복하여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수도권 독식의 낡은 집중을 해체하고, 상생과 균형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지방 분권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행사에는 양 지사의 출마선언을 전후로, 대권 도전의 배경과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과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