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진 의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26일 국가원수 대통령과 행정수반 실권 총리의 분권형 개헌을 통해 서울과 세종을 국가수도와 행정수도로 하는 양경제로 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고 공약했다.

박용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두 개의 특별시, 글로벌 허브 서울특별시와 국내 허브 세종특별시로 대한민국 재도약을 선도하겠다”며 “서울에 있는 국가원수 대통령과 세종에 있는 행정수반 국무총리로 권력을 분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당선인 시절에 바로 개헌을 제안,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여 국민을 통합하는 성공한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선인 시절 현직 대통령과 협의로 분권형 개헌을 발의하면 임기단축 논란이나 대통령과 새 제도의 불일치로 인한 정치적 논란 없이 새로운 시대를 곧바로 열 수 있게 된다며 불행한 대통령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청와대까지 옮기려는 천도는 2004년 위헌판결과 민심의 저항을 받아 실행이 불가능하다”면서 “그렇다고 현재와 같은 세종 행정복합중심도시는 비효율적일뿐만 아니라 수도권 쏠림현상을 막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은 대통령, 청와대,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국정원은 국가수도, 서울에 남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외적 수도 역할을 할 것”이며 “세종은 국회와 여가부를 이전하여 42개 부·처·청 등, 국내 행정기관이 집결한 세종시를 특별시로 승격하여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국민은 정치만 바뀌면 대한민국은 행복국가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은 바로 지금 당면한 행복국가, 대한민국의 최대 구조개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