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2일 대전권 대학교들의 익명 게시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시 9급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급기야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이 사건을 언급하는 등 지역을 넘어 중앙정부에까지 대전시의 공직기강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면서 “대전시 보도자료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세대 간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에 항상 노출됐”며 사태를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아침에 1시간 일찍 출근하여 상사들 커피 타게 시키고 책상 치우게 하고 인수인계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이 어째서 세대차이란 말인가“라며 ”대전시장과 대전시는 마치 이번 사태의 책임이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있다는 식으로 말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얼마 전에는 술 취한 대전시 공무원이 가로수 경계석을 도로 한복판에 던져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을 배달하던 청년이 넘어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대전시장과 민주당, 선거가 다가오니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것이야 이해는 하지만 시정을 책임지는 분들로서 최소한의 소임은 다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