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56) 전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은 11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천안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부시장은  “중앙과 지방에서의 다양한 공직경험을 살려 천안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심한 끝에 천안시장 출마를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대한민국 50만 이상 대도시인 16개 시의 재정관련 지표를 보면  충남의 수부도시인 천안이 10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더 큰 천안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발전 패러다임에 갇혀 있어서는 안되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현상관리에 급급한 시 행정 체제로는 천안의 미래는 없다”면서 “천안시의 발전 잠재력을 위축시키고 시민의 자긍심에 상처를 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중앙부처와 지방행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그 역량을 인정받은 제가 행정을 바꾸고 천안의 경쟁력과 시민의 자존감을 높이겠다”면서 “이를 위해, ▶신행정수도인 세종시를 배후로 한 동남부 경제권 활성화 ▶아산, 평택 등 인접 도시와 연계되는 메가시티 조성 ▶100만 시민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교통·문화 등 생활  인프라확충 ▶환경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도시환경 정비 ▶시민이 직접 이끌어 가는 참여 자치영역의 확대 등 5대 핵심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남부 경제권 활성화는 세종, 오창 등 행정수도권과 연계  하여 새로운 경제수요를 창출하고, 정주환경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등 동남부 투자를 확대하고 행정수도 기능, 오송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대덕연구단지를 활용하는 첨단 산업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한 SOC를 확충하고 세종을 연결하는  광역BRT 노선을 조기에 신설하겠다”고 내세웠다.

이재관 전 부시장은 “공직생활의 실질적 첫 부임지는 천안군 문화공보실장이었으며,  3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이 자리에서 수구초심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면서 “ 처음 공직생활 할 때의 각오를 되새기면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저의 모든 것을 바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