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준현 소령

지난 19일  KF-21 시제1호기의 최초비행을 수행한 조종사 안준현 소령은 “KF-21 시제1호기는 이륙시 출력과 가속력이 우수했으며, 부양 조작시에도 어려움 없이 원하는 조작으로 이륙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안준현 소령은 “첫 시험비행에 정확한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었지만, 항공기 특성을 반복적으로 느끼다보니 비행 전에 느꼈던 부담감은 많이 덜어졌다”며 “지금은 최초비행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더 크다”고 말했다.

최초비행시 마음 가짐은 “그동안 조종했던 다양한 항공기와 비교해서 그 특성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잘 해야겠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훈련장비와 시뮬레이터로 훈련했던 노력의 과정을 믿고 안전하게 비행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항공기가 땅에서 떨어지는 이륙 순간 가장 부담이 되었던 순간이기도 했지만, 조종간을 당기면서 항공기가 부양하는 그 순간의 뭉클한 감동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다”며 “조종해보니 KF-21 시제1호기는 이륙시 출력과 가속력이 우수했으며, 부양조작시에도 어려움 없이 원하는 조작으로 이륙이 가능했고, 실제 비행도 시뮬레이터와 거의 유사했고, 안정감있게 조작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또 “착륙시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으며 항공기 무게가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착륙 충격이 매우 적어 부드러운 착륙감을 보였다”면서 “세세한 계통교육부터 조종절차 숙달 훈련, 조종특성 평가 시뮬레이터 탑승, 모의 임무수행 통합훈련, COCKPIT 훈련, 각종 절차, 교범 검토까지 쉼없이 반복 숙달 훈련한 결과 최초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 소령은 “앞으로 최초비행처럼 비행시험을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수행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이며, 개인적으로는 비행시험 가운데서도 시험비행 목적에 맞게 정확한 조작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군 조종사로서 항공기가 항공작전을 수행하고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