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장을 잧은 인파

대전시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중구 은행동과 중앙시장 일원에서 개최된 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에 관광객 등 50만 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내년 8월 개최될 ‘대전 0시 축제’의 맛보기성 행사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원도심 상권을 살리고 관광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뮤직페스티벌·길거리 공연·레트로거리·먹거리존·전국 최대 길이(1.5km)의 우산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프로그램이 펼쳐진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자정이 넘도록 행사장은 발 디딜 곳 없이 붐볐다.

음악 공연이 진행된 대흥동 우리들공원은 지난 2008년 개장 이래 최대 인파가 몰렸으며, 원도심 상권 상인들은 평소 매출의 몇 배 이상 수익을 올리면서 이번 행사가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참석자들도 행사장을 찾아 공연을 함께 즐기면서 원도심 관광을 통해 대전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한편, 시는 내년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 일원에서 ‘대전 0시 축제’를 개최한다. 기존 축제의 틀을 완전히 깨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파격적인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