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지난 6개월 동안, 미래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충남이 나아가야 할 큰 목표와 방향을 정립하고, 충남의 체질을 역동적이고 파워풀하게 바꿔왔다”며 “대통령과 독대하여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문제,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육사의 논산 이전, 충남지역 국립의대 신설, 충남 지역공약의 신속한 추진,디스플레이와 수소산업 육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동의를 구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송년 기자회견에서 “국토교통부와는 협력관계를 맺고 도로, 철도, 산단 등 지역 인프라 구축에 공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했고,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도 경기도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민관합동 추진단을 발족하여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과 농촌에 대해 “2025년까지 서산 AB지구 100만평에 청년농업인 영농단지를 조성하기로 현대건설 및 서산시와 합의했다”면서 “현금성 사업들을 농어민수당으로 통합하고 지원규모를 23만명, 14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주거환경 개선, 농업인 연금제 등 농촌의 구조와 시스템 구축에 6천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세웠다”고 제시했다.

특히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인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면서 “무역수지 전국 1위, 수출 전국 2위를 달성했으며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수출 천억불을 돌파했다”고 자랑했다.

김 지사는 “올해의 가장 큰 성과는 도민과 도정이 혼연일체가 되어 현안문제를 풀어나갔다는 것”이라며 “육사 이전의 정당성을 널리 알렸고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이끌어냈으며, 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령 해양머드박람회와 계룡 세계군문화엑스포에 방문했으며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도 유치했다”고 내세웠다.

김 지사는 내년에는 “농어업 구조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 ICT 융복합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농촌구조 재구조화 모델을 마련하며 지역의 특장과 특색을 살려 균형발전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경제,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고,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국방특화 클러스터 조성, 문화명품 충남을 위한 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충남 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을 유도하고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종합병원의 신속한 설립, KBS 충남 복합방송시설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충남은 탄소경제특별도로서 국가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해 나가고자 실행가능한 탄소중립 목표와 정책을 도출하고, 정부 역제안 사업과 시범사업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2023년부터 수소 배관, 연구소 구축 등 수소도시 조성에 착수하고, 딩진항 수소 부두도 구축하겠다며 “이외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등 제조업을 고도화하고 해양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튼튼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중증장애인 긴급돌봄 서비스 기관을 확충하고, 어르신 일자리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하며, 위기청소년에 더 두텁게 지원하고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지역의대 설립과 대학병원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은 우리의 확고한 비전이며 도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만들고 풀어가야 할 과제이자 약속”이라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와 성심을 모아 민선 8기 충남도정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