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7일 “학생과 교사가 서로 더욱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본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세종시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당 학생수 20명 배치를 선도적으로 추진하였다”며 “23학년도에는 이를 초등 2학년까지 적용해, 올해 초등학교 2학년 36학급을 추가 확보하고, 정규교사로 담임 읊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25년까지 초등 1~2학년 학급당 20명을 유지하거 26년 이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학교의 시설 여건, 학생 수 변동 추이, 교사 정원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급당 학생 수의 단계적 감축을 지속 추진해 왔는데 먼저, 2020학년도 면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시작하고, 이듬해인 2021학년도에는 읍지역을 대상으로 학급당 학생 수 22명을 배치 완료했다.

2022학년도부터는 전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대폭 감축하였고, 이를 발판 삼아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2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확대한다.

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로 아이들의 수업 참여도가 늘어나고, 교사의 학생 이해도를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생활지도에 있어서도 저학년인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 안정적이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되었고, 교사의 학생 문제 행동 파악이 이전보다 수월해져 학생에 대한 원활한 피드백이 가능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초등학교 1~2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수준은 2019년 기준 OECD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1.1명 보다는 나은 수준이나 1~2학년을 제외한 3~6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는 22.04명으로 OECD 수준에 못 미치는 현실이다.

교육청은 초등학교 2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위해 36학급을 추가로 확보해 추가로 확보한 학급은 학교별 유휴 교실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였으며, 교실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에 대해서는 학교의 의견과 여건을 최대한 반영하여 지원하였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 3억 9,600만 원, 올해 2억 9,800만 원으로 총 6억 9,400만 원을 학교에 지원한 상태이며, 추후 학생 유입 등을 모니터링해 증설이 필요한 학교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 확대에 따른 교원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 26명을 추가 배치하였으며, 담임교사는 정규교사로, 교과전담교사의 경우 기간제교사로 배치하도록 했다.

23년 이후 20명 배치 확대 계획은 2학년 20명 배치가 전국 최초인 점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해부터 25년까지는 1~2학년 학급당 20명 배치를 유지하여 저학년 20명 배치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26학년도부터는 1~2학년 이외 다른 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 교육감은 “오늘 2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감축은 그때의 약속을 잊지 않고 담담히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앞으로도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앞으로도 모든 교실의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세종교육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