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희철 대전지방국세청장

신희철 제 59대 대전지방국세청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세정지원은 확대하고 세무부담은 완화하여 민생경제 회복을 적극 뒷받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청장은  “탈세계화 등으로 재편되는 국제정세와 디지털 체계로 급변하고 있는 산업구조,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이로 인한 경기위축 본격화 등 지금의 경제상황은 엄중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처럼 위기와 도전이 공존하는 지금 민간 활력과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신뢰받는 국세청이 되기 위해서는 세정을 집행하는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토대로 국세청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나아가야 할 세정 방향과 중점 추진과제로 “약자복지 확충을 위한 장려세제와 실시간 소득파악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범정부적 복지안전망 구축 노력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며 “경제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세정지원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세무검증은 부담을 최소화하고 세정지원은 확대하는 등 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국민과 상생하는 대전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고 사전안내 인프라와 빅데이터, 현장정보 등을 활용하여 유용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납세자의 유형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신고도움 서비스를 확충하여 납세자가 쉽게 세금신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의 노력으로 인한 서비스 개선 내용을 납세자가 일상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현장을 직접 살피고 납세자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는 ‘국민과 소통하는 대전청’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과세 전‧후 절차의 책임성을 강화하여 과세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납세자 권리 구제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권익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세무조사의 규모는 경제위기 상황을 감안하여 필요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를 확대하는 등 최대한 세심하게 운영해야 하지만, 공정과세 구현에 역행하는 불공정‧역외 탈세 등에 대해서는 조사역량을 집중하여 강력히 대응하고 악의적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도 현장 중심의 추적 활동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신 청장은 “열심히 하기에 앞서 ‘잘 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직원 상호간 존중하고 배려하는 소통의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당부 드린다”면서 “멀리 가려면힘을 모아 함께 가야 한다는 ‘원행이중(遠行以衆)’이라는 말이 있듯이 변화의 거센 바람과 높은 파고를 도전과 혁신으로 이겨 나가면서 국세행정과 지역경제의 밝은 미래를 향해 우리 다같이 전진해 나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