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주 의원

정의당 충남도당은 5일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박완주 의원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좌관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무소속 박완주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며 “서울남부지검 형사 제1부(부장검사 이응철)는 4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56)을 강제추행치상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수사 결과에 따르면 박의원은 2021년 12월경 보좌관을 강제추행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듬해 박의원은 그 보좌관에게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주었고 지역구 관계자들에게 성폭력 관련 내용을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박의원은 지난해 5월 피해입은 보좌관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경찰청에 사건을 이송했고, 같은 해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은 강제추행치상 혐의만 검찰에 송치했으나 고소인의 이의신청에 따라 서울남부지검은 피해자와 사건관계인을 조사해 직권남용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추가했다”면서 “정의당 충남도당은 이 사건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유권자들이 선택한 국회의원이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을 성추행하고 그로인해 기소가 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함께 하는 이들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인권감수성이 바닥에 떨어진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박완주 국회의원은 심각하게 자성하고 의원직을 사퇴하기 바라며, 그것만이 자신을 지지하고 선택해준 유권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