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청장 조희송)은 8월 10일(목) 15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문의, 추동 수역에 대하여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문의, 추동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단계 발령기준인 1,000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라 발령되었습니다. 

 문의와 추동수역의 조류발생 원인은 여름철 집중강우로 인해 유입된 상류 오염원이 댐 하류로 이동하였고, 이후 폭염의 영향으로 수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고 일사량이 많아지면서 유해남조류의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 지속되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번 경보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를 취수원으로 하는 취·정수장과 관계기관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관계기관이 협업 하여 먹는물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수장 원수(原水)에 대한 조류영향을 줄이기 위해 취수구 주변 조류 차단막 설치 및 수표면으로부터 약 9~14m 아래 위치한 취수구를 개 방하여 심층취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실제 대청호를 원수를 사용하는 주요 정수장 원수에 대해 유해남조류 세포수를 검사한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경보발령 기준치(관심 단계, 1,000셀↑) 이하로 검출되었고, 조류독소 (Microcystin-LR)는 불검출되었습니다

 또한, 정수(淨水)에서의 맛냄새물질 제거 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고도정수처리(후단에 입상활성탄+오존처리) 및 원수 유입 단계에 분말활성탄 처리(7월~) 등 정수처리도 강화 중입니다. 

 이와 더불어 녹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의, 추동 수역에 녹조 제거선 등 방제장비를 신속히 투입하고, 조류성장 영양물질의 유입을 저감하기 위해 가축분뇨 부적정 방치, 오·폐수처리시설 부적정 운영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올해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대청호에 남조류 증식이 계속될 수 있다”면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