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한국시간 지난 7일에 열린 여자 콤바인 경기에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노스페이스, 서울시청 소속) 선수가 샤오싱 커 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콤바인(볼더, 리드)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는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동안 풀어내는 경기이며, 리드 종목은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잡아 6분 동안 가장 높이 오르는 경기다.

서채현 선수는 예선전에서 볼더 4위, 리드 2위로 종합 2위(176.0점)로 준결승에 올라, 볼더 공동 1위, 리드 공동 1위로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예선전 성적이 뒤져 종합 2위로 결승전에 올랐으나 우천 소식으로 콤바인 경기가 취소되며 아쉽게 준결승전 결과로 메달이 결정됐다.

▲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시상식 모습 (왼쪽 서채현 선수) (제공= 대한산악연맹)

한편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은 지난 4일 스피드 릴레이 종목에서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이승범, 이용수, 정용준) 동메달과 여자대표팀(노희주, 정지민, 최나우)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6일 남자 콤바인 경기에서 이도현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7일 여자 콤바인 경기에서도 서채현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