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이응노 탄생 120주년 기념 이응노‘동쪽에서 부는 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 특별전 개막식이 이응노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사진 =이유리 기자]

이응노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지난 28일 이응노 탄생 120주년 기념 이응노‘동쪽에서 부는 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 특별전 개막식을 이응노미술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응노 작가를 새롭게 기억하고 예술적 성과를 확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내외빈 소개와 축사 그리고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별전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최우경 대전시립미술관장,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 이숙희 작품 소장자, 황인규 씨엔씨티에너지 회장,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정상봉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많은 초대 인사와 미술인들이 참석했다.

인사말에서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특별전으로 예술가 이응노의 화업을 조망하고 이응노 연구의 새로운 발걸음이 시작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이응노는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실험 정신으로 새로운 그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고, 국경을 초월한 그의 노력과 성취는 오늘날 우리가 이응노를 기억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이갑재 이응노 미술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프랑스 퐁피두센터, 체르누스키 미술관, 파리 시립 아시아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그리고 국내 유명 미술관과 개인 컬렉터가 수집한 작품 등을 모아 선보이는 자리”라면서“전시회 작품 60여 점 중 30여 점이 국내에 미공개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왼쪽)과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오른쪽)이 '이응노 탄생 12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유리 기자]

이장우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전시가 120년 정도 된 신흥도시로 어떤 분들은 개척자들이 모인 도시라 표현한다.”면서“ 이응노 선생님은 청년의 나이도 아닌 중년이 넘어 유럽에 유학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개척 정신을 발휘한 대전시와 딱 맞는 분이다.”고 표현했다.

이어, 이상래 의장은“지난해 의원들이 파리에서 이응노 선생 부인을 만나 대전에 미술관을 할 수 있게 기증해 주심에 감사 인사를 드렸다.”면서 “오늘 특별전시도 열게 되어 정말 기쁘고, 앞으로 대전의회도 이장호 시장님과 함께 예술 문화에 적극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