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야로 확인이 힘들어 차량 운전시 예측못한 사고를 불러 일으키는 복병으로 주의를 요하는 불랙아이스

오늘 새벽 세종시에서 차량 28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5시 24분 세종시 세종동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28 대가 연달아 들이받았다. 사고는 상하행 양쪽 차선 모두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 수습에 나선 가운데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세종시는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와 관련, 블랙아이스 등 사고 위험 요소 대응을 위한 시설 보강과 제설·제빙 작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수창 시민안전실장은 언론브리핑에서 "오늘 사고는 짙은 안개와 도로 결빙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해당 교량에도 염수분사장치와 차선 식별을 위한 안개등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10개 교량 중 차량 소통이 많은 한두리대교와 보름대교 2곳에만 염수분사장치가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