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2층에서 발표회를 개최한 대전시=이유리 기자

대전시는 26일 오전 시청 2층에서 이종수 미술관 기획디자인 발표회를 개최했다. 시는 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첫 사업 대상으로 이종수 미술관을 선정하고, 시 공공건축가 49명 가운데 3명을 선발해 지난 2개월 동안 기획디자인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3명의 공공건축가는 오숙경(에이엔오건축사사무소)대표, 전재영(건축사사무소오브)소장, 조한묵 (YEHA )대표다. 

▲ 오숙경 대표가 '회기의 언덕' 조감도를 발표하고 있다. =이유리 기자

오숙경 대표는‘회귀(回歸)의 언덕’을 주제로 이종수 작가의 대표작인 겨울열매의 비율을 고려해 항아리 내부와 같은 질박한 공간을 구현해 냈다.   

전재영 소장은 ‘흙으로부터 그리고 땅으로부터’를 주제로 도시와 공원으로 열린 개방적이고 입체적인 공간구성을 통해 누구나 쉽게 방문해 전시공간과 개방형 수장고를 순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한묵 대표는 자연에 순응하고 그 섭리에 다가서려 했던 이종수 작가의 도예 세계를 ‘고뇌의 흔적’으로 담아냈다. 

▲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장과 발표회를 갖은 3인의 건축가들 및 관련종사자들의 기념촬영= 이유리기자

이날 발표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장 및 발표회를 갖은 디자이너 3인과 이종수 도예가의 가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