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박종희)이 지난 1월 26일 아워홈의 후원을 받아 청각장애인과 농맹인(청각+시각장애인) 50여명과 함께 손소리요리대회를 진행하였다.

색다른 참여활동을 원하는 청각장애인, 농맹인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개최된 이번 요리대회는 주어진 재료와 도구를 이용하여 조별로 자유롭게 요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완성된 요리는 순위를 매겨 등수에 따라 준비된 선물들을 증정하였다.

행사에 도움을 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나눔과 상생이라는 가치 아래 보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김치와 어묵, 두부를 후원해주었으며 손소리복지관뿐만 아니라 대전지역에 있는 약 11개 기관에도 활발히 후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요리대회를 시작으로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은 2024년 한 해 동안 청각·언어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 진행 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농맹인 방씨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지만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맛있어서 더 뿌듯한 시간이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손소리복지관 박종희 관장은 “2024년 첫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행사를 위해 후원해준 아워홈에 감사드리며 행사를 위해 고생해준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청각장애인과 농맹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