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포스트] 대전마케팅공사는 대청호 오백리길을 대한걷기연맹의 공인 코스로 인정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한걷기연맹에서는 8월 23~31일 1차로 대전, 보은, 청원 구간 158km를 탐사할 계획이며, 11월중에 옥천, 보은 구간 158km에 대해 2차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대청호 오백리길이 연맹으로부터 공인을 받게 되면 전국 도보 공인코스로는 9번째가 되며, 향후 정기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됨은 물론 완보자에게는 연맹 공인기록으로 인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할 수 있게 된다.

공사와 연맹은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회원의 참가를 유치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걷기대회 코스의 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코스 인증을 계기로 100km에서 200km 이상을 걷는 울트라 코스와 여러 파생 단축코스를 개발해 울트라걷기대회 등 국내외 대회를 유치할 방침이다.

올해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인2014 국제걷기연맹 총회에는 국제걷기연맹 로날드 핸드릭스(Ronald Hendriks, ) 회장을 비롯해 세계 27개국 100여명의 각국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인데, 총회 기간중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강옥 이사장은 “대전은 전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도시로서 걷기코스 개발이나 대회 개최의 최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대전과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대청호 일원을 걷기 명소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국제걷기연맹(International Marching League Walking Association)은 전세계 27개국  29개 도시가 회원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9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향함을 모토로 연 1회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