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포스트] 교육부는 29일부터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를 통해 8월 정기공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8월 공시에는 전국 국․공․사립 유치원 8,692개원(국․공립 4,565, 사립 4,127) 모두가 참여해 학부모님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유치원 원비 현황, 2013년도 회계결산서 등 정기공시 항목 2종과 유치원 규칙, 위반내용 등 수시 2종을 공시햇다.
 
8월 정기 공시를 분석한  결과는 학부모 부담금의 경우 국․공립유치원은 평균 8300원으로 ’13. 8월 공시 11천원 대비 2700원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사립유치원은 19만5100원으로 ’13. 8월 공시 19만2400원 대비 2700원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 교육비는 국․공립은 평균 4100원으로 전년도 5200원 대비 1100원 감소하는 것으로, 사립은 15만3600원으로 전년 14만7500원 대비 6100원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과후과정 교육비는 국․공립은 평균 4200원으로 전년 5800원 대비 1600원 감소하는 것으로, 사립은 4만1500원으로 전년 4만4900원 대비 3400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부담금 증감은 교육과정 교육비는 국․공립의 경우 세월호 영향으로 인한 현장학습 감소, 일부 급식비 지원, 학부모 부담 줄이기 노력 등으로 감소하고, 사립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인건비, 교재 재료비, 급식비 등의 물가상승률 반영으로 인해 소폭 상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과후과정 교육비는 특성화활동 1일 1과목 1시간 이내 운영 및 기준단가 제시 지침을 시행함에 따른 학부모 부담금이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공립 교직원 인건비를 포함한 원아 1인당 교육비 총액은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을 동일 조건으로 비교하기 위해 국․공립유치원에는 월별 원아 1인당 국․공립 교직원 인건비  34만6000원을 추가하고,

사립유치원에는 월별 원아 1인당 교원 처우개선비 2만8000원을 추가해 동일한 척도에 의해 살펴보면, 국․공립유치원 원아 1인당 교육비는 평균 66만900원, 사립유치원의 원아 1인당 교육비는 평균 53만6400원으로 국・공립유치원에 12만4500원 정도 더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를 포함한 원아1인당 교육비 증감사유로는 교육과정 교육비는 국․공립 경우 학부모부담금 감소와 하반기 목적사업비 미확정에 따른 입력 제외(’14.8월 공시 이후 확정 시 입력 예정) 등에 기인하여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사립의 경우에는 목적사업비 미확정에 따른 입력 제외 및 물가상승률 등으로 인한 학부모부담금 상승률 반영으로 소폭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과후과정비는 국․공․사립 모두 특성화활동 1일 1과목 1시간 이내 운영과 기준단가를 제시한 방과후과정 운영 지침(’14. 2. 3) 시행에 따라 방과후과정 교육비가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과후과정 특성화활동의 경우 운영 프로그램 수, 일일 운영시간 및 주당 운영 횟수 등은 ’13. 8월 공시와 비슷하고, 프로그램별 학부모부담 경비는 국․공립은 월 1800원, 사립은 1만5500원으로 나타났다.
  
국・공립유치원은 월 평균 운영 프로그램 수 3개, 프로그램별 일일 운영시간 38분, 주당 운영 횟수 1회, 프로그램별 월 학부모부담 경비는 월 1800원으로 나타났고,
   
사립유치원은 월 평균 운영 프로그램 수 월 4개, 프로그램별 일일 운영시간 36분, 주당 운영횟수 1.5회, 프로그램별 월 학부모부담 경비는 월 1만5500원으로 나타났다.

방과후과정 특성화활동 감소는 국․공․사립 모두 방과후과정 운영 지침 시행(’14. 2. 3)에 따른 1일, 1개 프로그램과 1시간 이내의 특성화활동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누리과정 운영시간 내 특성화활동 금지하는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교육부는 유치원 정보공시의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학부모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유치원 정보공시를 시작한 ’12년 9월부터 지금까지 나타난 문제점에 대하여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15년 정보공시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