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옥천지구협의회(회장 최영숙)는 봄을 맞아 지역의 홀몸노인, 저소득가정의 이불 세탁봉사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회 회원들은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관내 8개 면지역을 순회하며, 소외계층 주민들의 이불빨래를 도와주고 있다.

군북면을 시작으로 이원면, 청산면, 안남면, 군서면, 안내면, 동이면 마지막 청성면까지 면사무소 광장 등에서 1대의 세탁차량을 이용해 봉사하고 있다.

회원들은 선정된 가정의 이불 등을 수거해 애벌빨래를 실시하고 세탁기가 장착된 차량에서 세탁과 탈수를 거쳐 배달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이영철(78. 청산면)씨는 “많은 봉사자들이 먼 곳까지 와서 이불빨래를 해 주니 고맙다. 혼자 하기에는 엄두도 내질 못했던 일이라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옥천지구협의회는 매년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상·반기 이불빨래 봉사를 하고 있으며, 봉사를 하는 곳마다 평균 80 ~ 90채의 이불을 세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