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교향악단)이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챔버 시리즈 2 <목관앙상블의 아름다움>을 공연한다.

이번 연주에서는 객원리더로 초청된 오보이스트 타니아 프레이저가 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바로크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실내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객원리더 타니아 프레이저는 런던 길드홀 음악연극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로린 마젤,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게오르그 솔티, 주빈 메타, 발레리 계르기예프 등 세계적인 지휘자의 연주에서 수석연주자로 참여한 뒤, 이스라엘 오페라단과 호주 실내관현악단의 오보에 수석연주자를 역임했다.

첫 연주곡은 바로크 후기에 400여 곡에 달하는 협주곡을 작곡하며 협주곡 양식의 기초를 마련한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 비발디의 <협주곡 사단조, 작품 576>으로 시작으로 객원리더 타니아 프레이저와 교향악단 악장 김필균이 오보에와 바이올린 독주자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현대작곡가의 작품 호주 작곡가 카츠-체르닌의 <목관악기를 위하 상드왈츠 5중주>를 선보이며, 공연은 20세기 프랑스의 작곡가 풀랑크의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6중주>로 마무리된다.

객원리더 타니아 프레이저는 “실내악은 연주자가 각기 화려한 연주를 펼치는 동시에 모두가 하나 되어 곡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하는 음악”이라며, “이러한 과정이 무대 위 연주자들뿐 아니라 객석의 청중들에게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문의는 대전시립교향악단 042)270-8382〜8로 하면된다.

한편, 교향악단은 매년 세계적인 연주자를 객원리더로 초청해, 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다양한 실내악 무대를 선보이는 챔버 시리즈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