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20일 ‘장태산 자연 휴양림’에서 「심통방통! 내 짝을 찾아라!」행사를 통해 미혼남녀 만남을 주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구청이 주최한 행사로, 그동안 결혼의사는 있으나 만남의 기회가 부족했던 솔로 40명에게 소중한 만남의 자리를 제공했다.

서구청, 서부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KT, 충청지방통계청, 대전 서부소방서, 한국환경공단, 대전 둔산경찰서, 토지주택공사, 대전서부경찰서에서 근무 중인 미혼남녀 중에서 기관 추천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발된 40명은, 설렘 속에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오후 2시 장태산 휴양림에 모인 참여자들은 ▴레크레이션 ▴워킹데이트 등을 통해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고, 각자의 맘 속에 그려왔던 썸-남 썸-녀가 현실이 되는 두근거리는 시간을 보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커플예감 등으로 향후 만남을 기약할 수 있었으며,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게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각기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이해하고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청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비혼과 만혼인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공기관 간 인식 공유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미혼남녀의 결혼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