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27일 보건소 재활사업 참여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군 소재)으로 「행복 마실 나들이」에 나섰다.

구는 ‘함께해서 행복한 우리들’이란 주제로, 평소 장애로 인해 외출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나들이를 통해 재활 의지를 새롭게 하고, 쉼과 휴식을 찾을 기회를 제공했다.

신진도항에서 서해의 아름다운 장관을 구경하고, 천리포수목원에서 문화관광해설사와 수목원 길라잡이의 안내를 받으며, 수생식물원‧노을 쉼터‧바람의 언덕 등을 관람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거동이 불편해 개인적으로 장거리 여행을 가기 어려웠는데, 이번 나들이에 참여하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날 어르신을 배웅하면서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세상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장애우들이 바깥세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