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민원불편 해소와 부작용 방지를 위해 6월10일부터 지난 60여년간 민원수수료 납부 방법인 종이 수입증지 사용을 폐지한다.

종이수입증지 대신 수입증지요금 계기(인증기)와 무인민원발급기, 민원처리시스템 등을 통한 전자수입증지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종이 수입증지는 1950년대 민원수수료를 현금 대신 납부하도록 지자체에서 발행한 유가증권으로, 민원서류에 일일이 붙여 사용하는 불편을 초래했고, 훼손, 분실로 인한 손해 등의 부작용과 위변조, 재사용으로 인한 공금횡령 우려가 제기돼 왔다.

사용하지 않은 옥천군 종이 수입증지에 대해 환매를 원하는 주민은 군청 재무과에 방문해 오염, 훼손되지 않은 종이수입증지를 환매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현금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민원실 등에서 서류 발급 또는 접수 시에는 별도로 종이 수입증지를 구입하지 않고, 현금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수수료를 납부하며, 인터넷으로 민원서류를 발급받고자 할 때에는 전자민원(민원24시)을 이용해 발급 받을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군 재무과(730-3091~3094)로 하면 된다.

이상영 재무과장은 “종이 수입증지사용 폐지는 민원인 편의 증대와 수수료 납부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함이다”라며 “앞으로도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속적 개선으로 주민불편을 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옥천군 수입증지 관리를 위해 ‘옥천군 수입증지조례전부개정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 (6월10일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