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포스트] 대전시는 투명한 아파트 관리문화 정착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관리 종합지원 계획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시는 전체주택의 약 62%를 차지하고 있는 공동주택이 각종 문제점과 입주민 간 갈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공동주택관리 종합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조직의 명칭을 주택정책과 내 주택정책담당을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지원담당으로 변경하여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공동주택 전반에 관한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설공사의 전문성이 부족한 입주자대표회의 등의 설계⋅공사분야의 기술지원을 위해 공동주택관리 전문가 자문단을 상시 운영하고, 투명한 아파트 관리문화 정착과 관리비 집행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관리실태 민⋅관 합동감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구청에서 공동주택 내 어린이 놀이터, 도로 등 노후 공용시설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나, 열악한 구재정상 그 효과가 미비하여 시차원에서 노후 공동주택 공용시설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삭막해져가는 공동체 의식 복원을 위해 마을소식지 발간, 주민 화합행사, 이동도서관 운영 등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시는 공동주택관리 종합지원 계획을 금년 말까지 세부추진계획과 조례개정을 거친 후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