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의장 민경술)는 26일 동이면 금암리를 찾아 일손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일손 돕기는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제7대 옥천군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아 과거의 형식적인 기념행사를 과감히 버리고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극심한 가뭄, 농촌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농촌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고 군의회 차원의 실질적인 농가 지원방안을 모색 하자는데 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특히 농촌 일손 돕기를 결정한 지난 16일 의원 정례간담회에선 개원 1주년을 기념하여 의원간의 소통의 시간으로 마련한 오찬 계획조차 취소하고, 농촌 일손 돕기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결정하여 그간 혁신적이면서도 현장 중심적이라고 평가된 제7대 의회의 행보를 이어갔다.

포도 하우스 정비를 도운 민경술 의장은 일손 돕기 농가들이 가질 수 있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중식서부터 간식, 작업 도구까지 세심히 준비하도록 관계자들에게 당부하였다.

민경술 의장은 “개원 1주년을 기념하여 실시하게 된 이번 농촌 일손 돕기는 농촌의 구조적 문제인 고령화·부녀화는 물론 최근 계속되는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린 농촌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현장 중심의 일하는 의회를 표방한 제7대 옥천군의회가 초심을 다 잡아 보자는 취지에서 계획되었다”며 “앞으로도 옥천군의회는 이번 농촌 일손 돕기와 같이 현장 중심적이면서도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옥천군의회는 청성면 산계리를 찾아 감자 수확을 도울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옥천군에서 최초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분의 농가를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일손 부족을 도우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어 추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