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협(조합장 김충제)은 지역 농산물을 균일한 품질과 우수한 상품으로 출하하기 위해 8일부터 APC(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옥천읍 금구리)에서 공동선별작업을 시작한다.

APC에서 공동선별되는 농산물은 포도(72명)와 복숭아(110명)로 이곳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작업비용을 일부 부담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농가에서 농산물을 가져오면 하차해 20여명의 전문선별자가 우수한 농산물로 선별해 포장을 마치고 납품하는 곳까지 운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포도의 경우, 시설(비닐하우스) 포도를 선별하는데, 작업물량은 하루평균 7~8t으로 본격적인 출하시기에는 10~15t이 선별되며, 8월초까지 작업하게 된다.

복숭아의 경우는 20일경부터 선별작업에 들어 가 8월말까지 작업할 예정으로 올해는 포도 170t, 복숭아 330t 정도가 작업될 예정이며 공선을 마친 농산물은 서울, 경기 대형마트와 공판장 등으로 납품된다.

APC 관계자는 “요즈음은 지역이 고령화로 농산물의 선별, 포장이 어렵다. 또한, 우수한 옥천농산물의 브랜드화를 위해서 공동선별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메르스 여파로 소비심리가 아직도 위축돼 있지만,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는 시설포도의 경우, 476농가가 240㏊에서 4천435t을 생산하고 있으며(2014년 과일통계) 지난해 포도 137t, 복숭아 275t을 공선 출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