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주부교실이 7월 대전지역 생활필수품과 개인서비스요금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년 7월  대비  58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33개 품목이었고, 내린 품목은 25개 품목이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대파로 전년 보다 79.9%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는 무가 74.5% 인상되었고, 양파 45.9%, 깐마늘 29.4%, 배추 12.3%, 초코파이 11.1%, 쇠고기(호주산 처크롤)과 애호박 10.6%, 식용유 (콩기름 900g) 9.0%, 된장 8.5% 순으로 인상되었다.
 
반면 가장 내린 품목은 오이가 29.0%로 가장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고, 고등어 12.5%, 참외 8.9%, 닭고기 (1kg) 8.5%, 쌀 8.4%, 상추 (청상추) 8.0%, 부침가루 6.6%, 수박 6.4%, 계란 6.2% 순으로  조사되었다.

전년 대비 개인서비스 요금을 비교한 결과 19개 품목 중 올린품목이 15개,  내린 품목은 4개 품목이었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갈비탕 14.5%, 사진촬영료 13.8%, 영화관람료 12.5%, 노래방 이용료 9.3%, 김밥과 목욕료가 각각 7.9%, 파마요금 7.6%, 짬뽕 7.0%, 자장면 5.6%, 김치찌개 5.1%, 탕수육 4.1% 순으로 인상되었다.

경유와 휘발유는 각각 22.7%, 21.0% 인하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58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22개 품목이었고, 내린 품목은 31개, 변동이 없는 품목이 3품목 이었다.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시금치로 지난달보다 26.3%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는 상추가 24.5% 인상되었고, 무 20.8%, 곽티슈 19.0%, 수입쇠고기(호주산 처크롤) 15.8%, 양파 11.1%, 오렌지 쥬스 10.0%, 깐마늘 9.5%, 세탁세제 6.5%, 오징어 4.5% 순으로 인상되었다.
 
반면, 가장 많이 내린 품목은 참외로 19.1% 내린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동태와 돼지고지(삼겹살) 15.4%, 닭고기 14.7%, 계란 13.7%, 부침가루 10.7%, 고등어 9.6%, 수박 8.7%, 섬유유연제 5.0%, 대파 4.7% 순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한우쇠고기, 소금, 사과는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오른 품목이 5개, 내린 품목은 2개였다.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품목은 김밥으로 2.7% 올랐으며, 된장찌개와 목욕료가 각각 1.0%, 김치찌개 0.9%, 사진촬영료 0.8 순으로 인상되었다.
 
반면 경유는 지난 달 대비 0.9%, 휘발유는 0.3% 가격이 하락하였다.

7월 물가는 오랜 가뭄 끝에 해갈은 되었으나 국지적인 장마와 고온다습한 기후로 생육이 악화된 채소류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금치는 호냉성 작물로 최근 한낮의 무더운 날씨로 생산량이 감소하였고, 상추도 잦은 우천과 높은 기온으로 생육이 부진하였으며, 양파와 마늘은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는 남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되면서 산지 해역의 우천으로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대파와 청양고추, 배추, 애호박 등은 반입증가로 하락세에 판매되었으며, 수박과 참외는 제철을 맞아 출하량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가격이 내렸다.
 
닭고기는 초복을 전후해 수요가 증가하였으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졌고, 돼지고기 삼겹살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고 도축량이 줄어들었으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반입량을 늘리고 세일행사를 많이 해 오히려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어는 무더운 날씨로 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7월 이후 물가 전망은 가뭄은 끝이 났으나 곧 이어진 태풍과 비의 여파로 출하작업이 지연되어 채소 공급 물량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므로, 앞으로도 당분간은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인상이 예상된다.

한편 주부교실에서는 물가동향 파악을 위해 지난 16일 생활필수품 57개 품목, 개인서비스 20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하였다.

백화점은 갤러리아타임월드점과 롯데백화점 2곳, 대형유통매장은 세이브존, 이마트(둔산점, 용전점), 삼성홈플러스(둔산점, 탄방점, 동대전점, 문화점, 가오점, 유성점), 롯데마트(서대전점, 테크노벨리점, 노은점) 등 12곳 ,대형슈퍼 등 30곳, 전통시장(문창시장, 도마시장, 중리시장, 태평시장, 한민시장, 중앙시장) 6곳에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