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내버스 노사정은 출근시간대 시내버스 타기가 어려웠던 도안동로 등 10개 미탑승 및 혼잡 노선에 20대를 추가 투입해 출근시간대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그 동안 시내버스 노선별 통행여건은 전용차로 확대(38km → 58.9km), 버스탑재형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EEB) 추가 설치(10대→50대), 2011년 주차단속담당 신설에 의한 주차단속 강화로 운행여건이 좋아지고 있지만 매년 1만3천대의 자가용의 증가로 실제 시내버스 통행여건 개선은 미미한 실정이다.

대전시는 91개 노선 중 도심을 운행하는 64개 노선에 대하여 운행실태를 분석하였으며 그결과 노선별 운행시간이 남거나 모자라고 그에 따라 운수종사자별 근무 강도 편차도 심한 상황임을 확인 어느 노선을 운행하더라도 1일 근무강도가 동일해지도록 운행시간에 대한 균형화 작업을 지난 해부터 작업에 들어갔다.

시내버스 노사정이 운행시간 균형조정 결과 시내버스 노선별 1일 운행횟수가 4,717회에서 4,828회로 111회(왕복기준)가 증가해 20대 증차효과를 도출하게 되었다.

또 노선별 수요가 평균 이하인 노선은 현재의 운행횟수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운행대수를 조정해 24일부터 수요가 많은 10개 미탑승ㆍ혼잡 노선에 전환 투입한다.
 
대전시는 이번 노선별 균형조정과 연계 시내버스 행선지판도 새롭게 개선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오른쪽에 부착해온 검정색 바탕에 흰 글씨의 행선지판을 시내버스 색상에 맞게 개선하고 내부노선안내도의 경우도 주요 환승정류소에 환승 가능한 노선번호를 표기 환승의 편리를 도모한다.

아울러, 시내버스 증차 방안도 죽동지구, 관저 4ㆍ5지구 등 신규개발지역 확대 등과 연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대전시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이번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시간 균형 조정은 버스를 운행하는 운수종사자, 13개 버스업체, 버스운송사업조합의 역지사지 입장에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도출한 결과로 7월 24일부터 적용 시행하며 적용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그 현장을 찾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