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27일 선조들의 얼이 깃든 유서 깊은 ‘도산서원’에서 관내 초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충‧효‧예 교실 개강식을 가졌다.

여름방학 한 달 동안,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사회일원으로서 갖춰야 할 ▴나라사랑 정신 ▴효행심 ▴어른 공경 ▴타인 존중 등 인성 중심의 예절 교육과 생활한자 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7세기 이래 우리 고장의 자랑이자 자부심이었던 '도산서원'에서 학문과 인격을 수양하던 옛 선비들의 자취를 뒤돌아보며, 21세기를 사는 우리 청소년들이 도산서원의 본관인 ‘명교당’과 동서양재인 ‘시습자’와 ‘지선재’ 등 옛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충‧효‧예를 배우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한편 ‘도산서원’은 1693년(숙종19년), 탄옹 권시(1604~1672)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였던 강학소가 있던 위치에 후손들이 설립하였으며, 명재 윤증을 비롯한 수많은 학자를 배출한 학문의 요람으로, ‘대전시 문화재자료 제3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