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8일 중앙공원 보전면적이 과다하다는 주민의견에 대해 “2007년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은 중앙공원을 도시성장과 함께 장기적으로 완성하며, 농지 등 생산의 대지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이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도록 계획되었다”며 “다만, 중앙공원 예정지역에서 2011년 12월 금개구리가 발견됨에 따라 민·관, 전문가 등의 협의를 거쳐 금개구리 보전구역이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중앙공원 실시설계 용역

또 금개구리 서식처 보전면적 100만㎡ 중 약1/3인 27만㎡는 금강 둔치의 습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환경단체를 설득조정하였으며, 호수공원 남측 원형 보전 요청에 대하여도 현재 중앙공원 기본계획 변경내용에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산의 대지(논)는 농촌경관의 재현 및 금개구리 등 생태계보전, 농경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하고, 현재의 중앙공원 계획은 우리의 미래세대가 시대적 요구에 맞게 중앙공원을 완성해 나간다는 당초의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LH가 사업비 절감을 위해 보전면적을 확대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보전면적의 변경은 금개구리 발견에 따른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것으로 사업비 절감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며, ‘07년 국제설계공모에서 제시한 보전면적에 비해 크지 않고(143만㎡→74만㎡) 또한 보전면적이 확대되어도 공원사업비에는 큰 영향이 없다”면서 “공원내 생산의 대지(논)를 생태공원화 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의 설치와 농수로 등 기존 시설의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면적 변경내역은 천년목숲이 15만5천㎡, 도시텃밭(1만6천㎡, 습지생태원 9만8천㎡ 등이 감소되고 생산의 대지 29만3천㎡가 증가하였으나 도시텃밭과 습지생태원이 감소된 것은 생산의 대지로 대체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행복청은 15일 실시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며, 부지조성은 내년 말까지 조경 및 시설공사 는 2019년 11월 완료해 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나 시민 편의를 위해 일부 시설에 대한 조기 개장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