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기준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17만5,291원으로 백화점에 비해 9만7,383원, 대형매장에 비해 4만7,217원, 대형수퍼에 비해 3만7,847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주부교실의 추석물가 조사결과 백화점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할 경우 27만2,674원으로 가장 비싸고, 대형매장 22만2,508원, 대형슈퍼는 21만3,138원으로 조사됐다.

2014년과 2015년 2차 조사 4인 가족 기준 추석차례상 비용을 비교해보면 모든 매장에서 가격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에서 추석성수품을 구입할 경우 2014년보다 1만7,035원(-5.9%), 대형수퍼는 3만5,659원(-13.8%), 대형할인매장은 2만5,990원(-10.9%), 전통시장은 1만2,557원(-6.7%) 비용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추석성수품과 2015년 추석성수품 가격 비교를 해 보면 비교품목 28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12개 품목이고, 내린 품목은 16개 품목이였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품목은 양파로 92% 가격이 인상되었고, 그 다음으로는 대파 59.4%, 산자 51.9%, 숙주(수입산) 44.4%, 쇠고기(등심) 18.6%, 쇠고기(양지)15.5%, 송편 9.4%, 돼지고기(목심)8.8%, 황태포 4.0% 순으로 가격이 인상되었다. 반면, 사과는 전년 추석대비 26.8% 로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하였고, 도라지는 23.1%, 곶감 12.1%, 시금치 11.6% 밤 10.0% 순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 2014년 같은 시기(추석 1주일 전) 성수품 구입비용이 10% 내외로 내린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1차 조사(추석 10일 전)와 비교 해 볼 때 백화점 제외하고는 소폭 오른 가격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소와 돼지의 사육두수 감소로 인한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성수용품의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의 경우 재배면적 감소로 인한 양파는 작년대비 2배 이상 가격상승, 대파도 50%가 넘

게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는 공급원활로 인해 가격이 매우 안정적으로 나타나 성수용품 구매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부교실 관계자는 “올해는 공산품들의 지속적인 세일로 인해 작년보다 성수품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단지 및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 이용도 현명한 소비로 이어지니 꼼꼼히 살펴보는 지혜도 필요하다”면서 “본격적인 명절에 앞서 각 시.구청에서도 다양한 캠페인과 직거래 장터 등 가계의 부담 줄이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게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