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서 한중경제협회장은 중국산업해외발전협회(CODA)의 중국대외투자합작협의회 조직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22~23일 중국 북경전람관 개최의 제7회 중국대외투자합작협의회에 참가했다.

이번 중국대외투자합작협의회는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승인비준을 받아 중국산업해외발전협회의 주최로 개최되었다.

협의회에는 중국발개위 닝지쯔어(寧吉喆)부주임(장관급)과 중국산업해외발전협회 장궈바오(張國寶) 회장(전 중국발개위 부주임 / 전 국가에너지국 국장) 및 동협회 후웨이핑(胡衛平)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중국의 유관부처 정부관료, 각 성정부 고위급 인사 및 발개위 관계자, 국유은행 및 국유기업 고위급 인사, 유관국가의 주중국대사, 외신을 포함한 50여 개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창타이(新常態), 새로운 기회: 중국의 해외투자 시대 개막”의 주제로, “일대일로” 국가전략의 신 구상을 표출하고, 국제생산능력과 중국의 고속철도•핵발전•기계•인프라건설 등 중대형 장비제조업의 협력, 그리고 신에너지, 농업, 파이낸싱, 보험 등 기타 경쟁우위산업의 해외진출 및 해외투자협력의  추진을 논의했다.

 한중경제협회는 22일 제7회 중국대외투자합작협의 개막식에서 중국산업해외발전협회 와의 업무제휴에 관한 협약서 체결을 통해 향후 양 협회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 우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한중 경제협력 관련 다양한 공동연구•포럼•국제심포지엄 및 양국 기업 간 매치메이킹 행사를 공동 개최함으로써 양국의 실질적 경제교류의 범위를 확대키로했다.

구천서 회장은 “본 협회와 중국산업해외발전협회 와의 MOU 체결을 통해 향후 한중 기업들에게 양국 간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플랫폼을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의 기술•브랜드와 중국의 자본을 활용하여 양국 시장에 상호 진출하는 것은 물론, 제3국의 노동력 및 시장에 현지 투자활동을 공동 진행하는 방식과 같은 소위 한중 상호 협력을 통한 제3형식의 새로운 투자합작 모델을 창출해 내길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중 양국 기업들이 각기 대중국 • 대한국 시장 진출 및 경영활동을 진행하는 중, 발생이 예측가능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유익한 경험들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있어 본 협회가 중추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한중 경제 교류 증진 및 심화에 크게 기여해낼 것”임을 강조했다.

개막식 겸 메인포럼 기조연설에서 구천서 회장은 “新 한중관계의 개막과 한중 양국의 실질적 교류 증진이라는 시대적 배경 하에서 중국의 대한국 투자 역시 규모 및 그 내용 면에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이에 한중 양국은 바이오 의료산업, 환경 분야의 활성화 및 서비스•농업 분야 등에 있어서의 실질적 교류를 병행함으로써 경제교류 활성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한중 관계의 발전 및 동북아 평화공동체 건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중 양국이 실질적, 구체적, 기능적인 협력의제에 있어 신뢰관계에 기반한 협력프레임과 제도적 장치들을 통해 상호간의 의견과 입장차이 에서 발생가능한 모순과 갈등을 억제하고, 한중 양국의 우호 증진과 공동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