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영상미디어센터(원장 박정옥)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동네방네 영화관’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미디어센터는 2013년부터 연 7~8회정도 영화를 자주 접하지 못하는 마을을 찾아가 센터 직원 4 ~5명이 스크린(210*180cm)과 빔 프로젝터, 스피커 등을 설치해 영화를 상영해 주고 있다.

매년 3 ~ 10월까지 월 1회 넷째 주 금요일에 상영하며 신청 시 50명은 넘어야 한다.

먼저 상영할 영화목록을 면사무소에 알려주면, 마을에서 협의를 통해 센터에 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마을 주민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회관이나 자치센터 등 장소에서 상영하며 영화상영날은 동네 사랑방이 따로 없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3월 군북면, 4월 군서면, 5월 동이면, 7월 안내면을 찾아 영화 ‘수상한 그녀’‘7번방의 선물’ ‘광해’ 등을 상영했다.

이 영식(72. 군서면)씨는 “작은 영화관이지만, 동네 사람들과 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영화를 보니까 같이 웃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라며 “도시까지 나가지 않아도 우리 동네에서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지역 주민 간 화합과 공동체 의식 조성 및 균형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9일 오후7시에는 청산면 청산초등학교 아트홀에서 ‘수상한 그녀’를 상영하며, 신청을 원하는 마을은 평생학습원 평생학습팀 730-3605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7회 상영에 400명, 올해는 지금까지 7회 상영했으며 700여명이 관람해 해마다 관람수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