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지난 3월 31일 시작된 제17회 옥천묘목축제가 5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당신과 가는 봄길 설렘 한 그루’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에 전국에서 2만 6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여 북새통을 이뤘다.

▲ 지난 3월 31일 시작된 제17회 옥천묘목축제가 5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축제기간 중에는 각 농원에서 우량 묘목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고, 묘목 나눠주기와 접붙이기 시연, 다육이식물 심어가기 등 묘목 관련 행사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행사기간 나눠 준 묘목은 감, 매실, 복숭아, 호두 등 6만 그루가 넘으며, 최고 300미터의 관람객이 줄을 잇기도 했다.

▲ 행사기간 나눠 준 묘목은 감, 매실, 복숭아, 호두 등 6만 그루가 넘었다.

공연은 2일 오후에 펼쳐진 전국 치어리딩대회와 저녁 무렵 유민상, 조윤호 등 유명 개그맨이 함께한 개그묘목 콘서트가 관람객의 시선을 잡았다.

대전에서 온 관람객 박현규(41)씨는 “초·중등생의 활기찬 치어리딩 모습이 마치 이 곳 묘목의 중심지 옥천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간 묘목들이 꿈틀거리는 것 같다.” 며, “전국 어딜 가나 나무만 보면 옥천이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다.

▲ 초·중등생의 활기찬 전국치어리딩 대회

군관계자는 "얼었던 땅이 풀리는 2월 말부터 준비한 옥천 이원묘목시장이 3월 중순부터 말까지 절정을 이루고 묘목 축제를 통해 마무리 되어간다"며, "조만간 축제 평가를 통해 이번 축제의 경제적 효과와 만족도 등을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만 군수는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옥천묘목을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묘목하면 옥천! 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우수한 묘목 생산에 군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