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동이면 적하리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군부부(박남용51/남, 김정임46/여)가 탐스럽게 익은 ‘델라웨어’ 포도 수확에 한창이다.

이들 부부는 노지에 있는 것보다 한 달 정도 빠른 지난 11일부터 하우스 ‘델라웨어’ 포도 수확에 들어갔다.

수확한 ‘델라웨어’ 포도는 대전지역 농협 공판장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1kg(6송이 정도)에 1만3천원 정도의 시세를 보여, 지난해 1만원 미만이었던 것보다 시세가 좋다.

올해 이 지역에서는 박남용씨 부부를 비롯한 20여 농가가 7ha정도의 면적에서 100여 톤의 ‘델라웨어’ 포도를 수확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옥천 동이면 적하리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박남용부부가 탐스럽게 익은 ‘델라웨어’ 포도 수확에 한창이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 한관만 소득작목팀장은 “델라웨어는 송이의 무게가 110g정도로 크기는 작지만 당도가 높고 씨가 없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품종이다”라고 말했다.

델라웨어 포도가 출하되고 나면, 다음 달 중순부터는 캠벨얼리 포도 수확이 시작될 전망이다.

‘포도의 고장’ 옥천에서는 660여 농가가 델라웨어, 자옥, 캠벨얼리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290ha 정도로 5천 톤이 넘는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옥천군은 특산물인 포도와 복숭아 홍보를 위해 7.22~24일 ‘제10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