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로스쿨 출신 소송전담 변호사(6급 상당)를 채용했다고 밝혔다.

군은 제1회 일반임기제공무원(변호사, 6급 상당) 채용 재공고를 통해 이한나 변호사(30세)를 서류전형과 면접시험(5월 9일)을 거쳐 선발, 1일 임용했다.

▲ 옥천군은 로스쿨 출신 이한나 소송전담 변호사(6급 상당)를 채용했다.사진은 이한나 변호사

이 변호사는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2015년 제4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으며, 법률사무소에서 7개월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기획감사실 법무통계팀에 배치돼 소송사무, 행정심판, 법률상담의 업무를 2년간 맡게 된다.

군은 지금까지 행정처분과 각종 법적분쟁을 사건별로 고문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업무처리 해왔으나, 최근 주민의 권리의식 신장과 행정의 복잡화 및 다양화로 지자체의 소송건수가 계속 증가했다.

옥천군을 상대로 한 행정·민사·국가소송 및 행정심판이 계속 증가해 2014년 소송 진행 건수는 10년 전에 비해 5배가 증가했으며, 2015년 말 기준 49건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등으로 주민과 기업에 대한 자치법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자치법규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법률 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다.

군은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전문가를 통한 자치법규의 심도 있는 해석과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전문 변호사를 채용했다.

정구건 기획감사실장은 "자치단체의 법적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확보는 필수"라며 "이번 변호사 채용으로 각종 분쟁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